[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외국인투자자의 러브콜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올랐다.16일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2만1000원(2.63%) 상승한 81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달 14일 81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한달만에 81만원(종가기준)을 넘어선 것.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CS등이 매수 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경기둔화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기존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선행지표가 하락전환하는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도 함께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중국의 IT소비 기여도가 절대적으로 커졌고 기업의 IT지출 회복 사이클 덕에 올 하반기 IT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또 설비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메모리· LCD의 생산능력 증가는 크지 않아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생산능력이 경쟁업체 대비 높아 시장지배력이 더 커질 전망인데 비해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8만원을 유지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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