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신개념 에어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LG전자는 에어컨 실외기 상단에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해 에어컨 보조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에 태양전지 모듈을 결합, 시간당 최대 70Wh(와트시)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이는 태양전지에서 생산되는 전력만으로 에어컨의 공기청정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공기청정 기능만을 사용할 경우 소비전력은 50Wh 미만이다. 또 냉방운전 시 태양전지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이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10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12kg 줄여 잣나무 약 78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 출시 기념으로 30명의 고객체험단을 선정해 30%(140만원 상당)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 체험단 신청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휘센 홈페이지(www.whisen.lge.co.kr)를 통해 접수하며 14일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 체험단은 오는 9월까지 사용소감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업과 태양에너지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토대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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