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TX팬오션을 비롯한 해운주들이 실물 경기 회복에 따른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중 최고치 수준에 임박한 현 주가를 넘어설 경우 장기 추세 상승도 예상된다는 분석은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일 대비 8.29%(3950원) 급등한 5만1600원을 기록하며 해운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뒤를 이어 한진해운 STX팬오션이 전일 대비 각각 4.32%(1300원), 4.05%(450원) 오른 3만1400원, 1만155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현대상선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최근 1개월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된 업종은 해운 업종"이라며 종목으로는 대한해운 한진해운 현대상선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이어 "해운주를 포함한 운수창고 업종은 1% 이상 추가상승할 경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추세상승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 만큼 상승탄력이 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편 미국증시의 다우 운송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글로벌 실물경기 나침반으로 해석되는 운송·해운주들의 향후 전망을 밝게하는 대목으로 꼽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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