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내가 자동차 판매왕③ 이일웅 스바루코리아 청담지점 팀장
스바루딜러
"스바루의 장점은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직접 시승을 해봐야 느낄 수 있습니다."지난달 국내시장에 데뷔한 스바루자동차는 도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혼다, 미쓰비시에 이어 국내에 5번째로 진출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말 그대로 '생초짜 신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비교적 탄탄한 경력을 자랑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북유럽 고객만족도 조사인 '2010 오토인덱스'에서 쟁쟁한 유럽 브랜드들을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북미시장에서도 중고차 가치를 따지는 '2010 잔존가치평가'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일웅 스바루코리아 청담지점(지산모터스) 팀장(사진)은 "스바루는 기본기에 충실한 차"라고 강조했다.이 팀장은 "자동차가 달리고 잘 서는 것은 기본적이지만,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차는 많지 않다"며 "기본기는 안전과 결부돼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처럼 스바루만의 탄탄한 시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주력차종인 중형세단 레거시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4륜구동을 구현하고 있다"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아웃백과 포레스터는 세단같은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성능을 동시에 보유했다"고 설명했다.국내 판매가격 논란과 인지도 부족 등에 대해서는 "스바루의 모든 차량은 상시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해외 어디에서도 도요타와 혼다 등 경쟁브랜드보다 판매가격이 조금 더 높다"며 "아우디 내에서도 4륜구동(콰트로)모델은 2륜구동 모델과 가격차가 존재한다"고 반박했다.그는 특히 "국내시장의 인지도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앉아서 영업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서 직접 시승행사 등을 통해 '체험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4륜구동의 안정감이 어떤 것인지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편 2003년부터 자동차영업을 시작한 이 팀장은 쌍용차 서울본부 최우수 신입영업사원상, 폭스바겐(메트로모터스) 2006년 수익률 1위, 렉서스(디앤티모터스) 2009년 판매우수영업사원상 등을 수상했고, 올해 스바루코리아에 합류했다.그는 "자동차영업은 차를 파는 것 보단 사람을 사는 것이 먼저"라며 "자동차라는 유형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라는 무형상품도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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