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세청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126세미래콜센터'로 국세관련 상담 전화 창구를 일원화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이달 첫째 주 기준으로 126번 이용률이 90%를 넘는 등 상담전화 통합이 더 이상 납세자들의 혼선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전국어디서나 국세관련 상담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기존 14개 분야별 상담전화를 단일번호 126번으로 통합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종전 상담번호를 이용하면 126번으로 전화할 것을 안내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지만, 통화 연결은 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납세자에게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126콜센터가 개통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의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 관계자는 "복합상담이 필요할 때 여러 번 통화할 필요가 없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데다 지방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시내요금만 적용되는 등 통신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용 증가의 원인"이라며 "지난달 말까지 통화요금이 2억5000만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한편, 국세청은 126콜센터 ARS안내멘트 등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사항에 대해 통신사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태진 기자 tjj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