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자산운용사인데 펀드가 하나도 없다?'펀드 상품 설정이 하나도 없는 이름뿐인 자산운용사가 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를 운용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정작 운용할 펀드 하나 없는 셈이다.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현재 전체 69개 운용사 중 사모-공모 펀드 상품 설정이 전혀 없는 곳이 노무라화이자산운용, 맥쿼리삼천리자산운용, 아센다스자산운용, RG에너지자산운용, 파인브릿지자산운용, 아이엔지리얼이스테이트자산운용 등 총 6개에 달했다. 모두 신설된지 2년밖에 안된 생소한 운용사들이 대부분이다.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 지난 2008년 7월25일 설립돼 가장 오래됐으며 맥쿼리삼천리와 아이엔지리얼이스테이트, 아쎈다스 등이 지난 해 한두달 차이다. 노무라와 캡스톤은 올해 새로 생긴 운용사들이다.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로 펀드시장이 침체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 실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설립된 운용사 21개사의 상황도 마찬가지다.상품은 내놨지만 자본잠식에 빠진 운용사들도 많다 펀드상품이 5개 미만인 곳도 8개에 이른다. 다비하나인프라펀드자산운용,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스자산운용,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등이 각각 1개에 불과했다.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과 아시아자산운용은 2개로 그나마 구색을 갖췄다.한편 전체 운용사 중 전년에 비해 상품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 무려 53개나 감소했다. 피닉스자산운용이 36개, 한국투신운용이 28개씩 각각 줄었다.반면 플러스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를 대거 선보이며 지난 한해동안만 98개의 상품을 늘렸다. 흥국투신운용도 채권펀드를 늘린 영향으로 48개나 증가했다. 설정액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운용이 48조8749억원, 삼성자산운용이 32조1705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4조767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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