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급락했다. 주말동안 정부의 선물환 규제안이 공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에 부합하는 내용에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당국이 환율이 급격한 쏠림에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밝힌 점도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주말동안 북한이 16년만에 '서울 불바다'발언을 했음에도 선물환 규제와 월드컵 소식에 묻혀 희석된 재료가 됐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유로달러 환율이 1.2180달러대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10원 하락한 12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240.0원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부터 롱스탑 물량이 집중되면서 122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개장초 환율은 1223.9원까지 저점을 찍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선물환 규제안이 예상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리스크가 없어진 만큼 유로와 증시를 반영하는 측면이 커 보인다"며 "개장초 롱스탑, 역외매도로 아래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1210원대가 깨질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6월만기 달러선물은 22.2원 하락한 1224.2원에 거래중이다. 개인이 6219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6047계약, 등록외국인은 2019계약 순매도했다.오전 9시46분 현재 달러엔은 91.76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6.5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178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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