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이 새로 도입한 STX 아잘레아 호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STX팬오션이 잇단 신조선 도입을 통한 선대 확충으로 원가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최근 LNG전용선 'STX 프런티어'호를 인수한 데 이어 7일과 10일 핸디사이즈 벌크선 'STX 아잘레아'호와 'STX 하모니'호를 각각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STX 아잘레아 호는 중국 난통의 니카 조선소에서 건조한 2만9263DWT급 핸디사이즈 벌크선이며, STX 하모니 호는 STX팬오션이 앞서 중국 메이플 조선소에 발주했던 6척의 핸디사이즈 벌크선 가운데 네 번째로 인수한 선박이다.이들은 향후 각각 STX팬오션 정기선영업본부와 태평양영업본부에 소속되어 태평양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영업력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수익성 향상에 일조하게 된다. 한편 STX팬오션은 지난 1일 인수한 LNG전용선 STX 프런티어 호를 포함해 이달 말 자동차전용선 1척 등 이달 한 달 동안에만 총 4척의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로써 회사의 보유 사선대는 81척으로 증가하며, 벌크선 48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PCTC 3척, LNG선 1척, 반잠수식 초중량 운반선 1척으로 구성된다. STX팬오션은 현재 용선선을 포함한 총 460여 척의 선박을 운용 중이다. 또 STX팬오션은 지난해 5척의 노후 선박을 폐선하고 벌크선 5척, 컨테이너선 1척, 탱커 5척 등 총 11척의 선박을 인수한 바 있다. 올해에는 총 18척의 신조선을 인수키로 했으며 그 중 현재까지 벌크선 4척, 탱커 1척, 컨테이너 1척, LNG전용선 1척 등 7척을 도입했다. 이어 향후 소형, 대형 벌크선 등 11척의 선박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사선대규모 90여 척, 총 운용선대 500여 척을 달성하고, 2012년 이후에는 사선대규모 120척을 넘어서는 글로벌 초우량 선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STX팬오션 김영철 전략기획본부장은 "최근 도입하는 선박들은 과거 시황이 저점을 기록하고 신조선가가 낮을 당시 진행된 것들로,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 STX팬오션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향상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황의 흐름을 분석했을 때 현 시점 역시 투자에 적기라고 판단, 앞으로도 노후선박들을 적시에 폐선하고 지속적인 신조선 도입을 통해 확보한 선대 경쟁력으로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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