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하루종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의 열기는 대단했다.12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무려 5만여명이었다. 이를 포함해 혜화동 대학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 한강공원, 코엑스 등에서 총 17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첫 승리를 만끽했다.오후 8시 30분께 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붉은 악마팀의 선창에 "대~한민국"을 외쳤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대형 태극기도 펼쳐졌다. 경기전반 7분, 이정수 선수가 첫 골을 넣으면서 시민들의 함성이 크게 터졌다. 이어 후반전 초반 박지성 선수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90분간 진행된 그리스와의 첫 경기는 2대0으로 압승을 기록했다. 비를 맞으면서도 빨간 티셔츠를 입은 응원 시민들은 서로 부둥껴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날 시민들의 거리응원으로 태평로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방향 일부차로, 을지로~소공로 방향 차로가 완전 통제됐고,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우회운행 조치됐다. 시에따르면 이날 5명의 시민이 응원하던 중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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