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대표 KB금융 회장후보 사퇴, 3파전 압축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KB금융그룹 회장 후보인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12일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회추위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 대표가 사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퇴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5일 오전부터 심층적이고 밀도 있는 면접을 하루 종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해 '특정후보 내정설'과 '정부 외압설' 등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면접 준비 기간이 부족했던 점 등을 사퇴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대표는 경기고 선배인 어 위원장과 경쟁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김 대표의 사퇴로 KB금융 회장 인선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임석식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의장은 "15일 후보 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면접 결과와 평판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단독 후보를 선임할 예정"이라며 "1명의 후보 사퇴로 예정보다는 빠르게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고은경 기자 scoopko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