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주 결혼 여성과 멘토 결연식
이들은 오는 12일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해 안동포마을 복주머니, 하회탈, 손거울과 연필통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돈독한 친교의 장을 마련한다. 현재 관악구내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온 2396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다. 구는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 1월1일자로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들어서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고 있다.올 3월부터는 지역내 기관에서 기본적인 국어교육을 수료한 45명을 대상으로 서울대언어교육원과 함께 주 2회 각 3시간씩 한국어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다문화 가정 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 장면
언어발달이 지체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는 직접 가정을 주 1회 방문, 독서지도와 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현재까지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21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오는 8월 31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홍보관과 체험부스운영, 각국의 민속공연 등을 내용으로 한 ‘다문화 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김인자 가정복지과장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