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 맞이한 코스피..제한적 상승

외인 소폭 매수..대형주는 혼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빅이벤트 데이인 10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동시만기일)에서 프로그램 매수 우위가 예상되고 있고, 금융통화위원회 역시 금리동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전일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심리도 확산되면서 지수를 윗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다만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9900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마감, 무려 나흘간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을 밑돌았다는 우려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코스피 상승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적지 않은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0.43%) 오른 1654.3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6억원, 24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은 22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35억원 가량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1%)와 음식료품(-0.0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기계(1.53%)와 서비스업(0.94%), 보험(1.01%), 건설업(0.72%), 증권(0.67%), 전기전자(0.66%)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8%) 오른 77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67%), 한국전력(0.59%), 삼성생명(1.47%), 하이닉스(0.59%) 등은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다만 현대차(-1.10%)와 신한지주(-0.88%) KB금융(-1.16%), 현대중공업(-0.49%)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490선을 웃돌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4포인트(0.85%) 오른 491.14를 기록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오른 1254.0원에 개장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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