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 주민들 마을 의제 해결 위해 스스로 나서

녹번동주민자치위원회 올 마을 의제를 '골목길 쓰레기 배출장소 청결 유지'로 정하고 해결책 찾아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녹번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0년 마을의제를 '골목길 쓰레기 배출장소 청결유지’로 정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을의제’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의 현안문제에 자발적으로 참여,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이 협력해 해결함으로써 주민자치능력을 배양하고 궁극적으로는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이에 따라 녹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월 마을 문제점이 제기됨에따라 3월부터 주민자치위원들이 마을의 공통된 문제점 찾아 열띤 토론을 거친 끝에 ‘골목길 쓰레기 배출장소 청결 유지’를 2010년 녹번동 마을 의제로 선정했다. 또 지난 달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위해 500여명에 대해 ▲마을의제 인지도 ▲골목길 쓰레기배출장소 청결유지 참여 의사 ▲쓰레기 배출요일 인지도 ▲청결유지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녹번동주민자치위원들

특히 지난 6월 5일에는 주민자치위원 전원이 녹번동 지역의 골목에 합동 순찰을 실시, 골목길 쓰레기 배출장소의 현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녹번동의 주택은 70% 이상이 단독주택과 빌라로 형성돼 있어 골목길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와 배출장소 청결 문제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을의제 해결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심의하는 등 해결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해결 방안은 취약 지점에 주민자치위원회 명의의 표지판 설치, 안내문과 분리배출 스티커 전달, 골목길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를 주민이 처리하는 경우에는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는 것 등이다. 유해원 녹번동장은 “주민들이 골목길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인식, 자발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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