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목표는 대회 2연패~'

LPGA스테이트팜클래식 10일 개막, 한국 '시즌 4승 합작'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한국낭자군'이 '시즌 4승 합작'에 나선다.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35년 전통의 LPGA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이다. 한국은 특히 2008년 오지영(22)과 2009년 김인경(22ㆍ하나금융ㆍ사진)에 이어 '대회 3연패'의 호기다. 대회는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골프장(파72ㆍ6746야드)에서 개막한다.'디펜딩챔프' 김인경에게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후 연말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두바이레이디스 우승까지 더하는 등 달콤한 인연이 있는 무대다. 이 대회 2연패가 올해도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김인경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톱 10' 두 차례 진입 등 조금씩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인경과 우승경쟁을 벌이다 1타 차 2위에 그친 박세리(33)에게는 '설욕전'이다. 박세리는 지난달 벨마이크로클래식에서 최종일 경기가 취소되는 행운에 힘입어 34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해소해 자신감도 가득하다. 박세리와 더불어 '슈퍼땅콩' 김미현(33ㆍKT)과 박지은(31),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 등 '1세대'의 가세도 관심사다.'세계랭킹 1위'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당연히 '우승후보 0순위'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 우승으로 '넘버 1'에 등극했지만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미국무대 우승이 시급하다. 미야자토는 시즌 3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가장 경계해야할 상대이기도 하다.상금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고,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김송희(22ㆍ하이트)와 지은희(24ㆍ휠라코리아), 최나연(23ㆍSK텔레콤) 등이 뒤를 받치는 등 무려 40명이 넘는 선수가 '인해전술'을 펼친다.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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