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이용 기업에 사상 최대 인센티브 지급

지난해 보다 5억원 증가한 28억원…선사·포워더·보세창고 등 5개 분야 기업 대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동원해 인천항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종태)는 인천시와 함께 인천항만 관련 기업에게 올 한 해 동안 지난 해보다 5억원 늘어난 총 28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본부세관의 지원을 받아 인천항의 각종 항만 물류 기업들의 물동량 실적을 계산해 물동량 증대에 공헌한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지급 대상은 선사, 포워더(운송주선인), 중소화주, 보세창고, 연안해운 등 5개 분야 기업들이다. 선사의 경우 총 9억원이 지급된다. 올해 신규 기항한 컨테이너선사 중 처리량 3000TEU 이상을 처리한 선사에게 2억원, 올해 인천항을 이용한 원양 항로 기항 선사에게 5억원, 올 한 해 컨테이너 처리량 5000TEU 이상 업체 중 지난해 대비 5%이상 실적이 늘어난 선사에게 2억원 등이다. 포워더에게는 지난해 대비 수출량이 5% 이상 증가한 업체에게 2억원, 올해 신규로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한 업체에게 2억원 씩 총 4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화주에게도 지난해 대비 컨테이너 수출입량이 5% 이상 증가한 업체에게 3억원, 올해 새로 컨테이너를 수출입한 업체에게 2억원 등 총 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창고업체에는 올해 컨테이너 반입실적이 지난 해에 비해 5%이상 증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3억원이 지급된다.연안운송 화주에게도 총 7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올 한해 인천항에서 5000TEU 이상 연안운송 물동량을 처리한 내항 선사(컨테이너 전용선) 화주에게 4억원, 올 한해 인천항에서 50TEU 이상 연안운송 물동량을 처리한 화주에게 3억원 등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불과 몇 년 뒤면 인천신항의 개장으로 황해권 중심항만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국제항만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인천시와 함께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인천항의 외항시대를 맞아 물동량 확보의 소중한 토양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16만4373 TEU로 전년도 같은 기간 12만5790TEU 보다 30.67% 증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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