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심제한 '전면 해제'…유심제한 기간도 없애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연말부터 해외 잠금장치도 해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에 이어 KT가 3세대(3G) 휴대폰의 가입자 인증모듈(USIM, 이하 유심)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가입 후 다음달 말까지 유심을 이용한 기기변경을 제한하던 유심제한 기간도 폐지했다. 연말께는 해외 잠금장치도 해제한다. 4일 KT는 자사, 타사간 유심제한을 전면 폐지했다고 밝혔다. 먼저 유심제한을 전면 해제한 SK텔레콤과 동일한 수준의 개방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이나 KT 사용자는 가입한 회사나 단말기에 관계없이 휴대폰에 삽입된 유심카드를 빼서 끼우는 것만으로 여러개의 단말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휴대폰 가입자 편익 증진을 위해 유심제한을 전면 폐지했다"며 "기간 제한도 없어져 오늘 KT 휴대폰을 개통한 사람도 여러 개의 단말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KT에서 유심기변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기준일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기다려야했다. 기간 제한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기간 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에 바로 원하는 단말기에 유심을 끼우는 것만으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게 됐다. KT는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연말부터 단말기의 해외 사용 제한도 해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KT 휴대폰 사용자들은 해외 여행시 공항에서 현지 선불 유심카드를 구입한 뒤 이를 휴대폰에 넣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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