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서산, 임금님 복장 선거운동 눈길

비방·흑색선전 속 민주당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 측 축제선거 분위기…음악 맞춰 얼쑤~

이색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신준범 서산시장 후보 자원봉사자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충남 서산시장 선거가 비방·흑색선전 속에서도 한 후보가 ‘축제선거’ 분위기로 표심을 끌고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서산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신준범 후보 선거운동원들. 이들은 요즘 코믹하고 기발난 유세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후보를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선거를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다.서산 동부시장 앞. 이들은 임금님 복장과 두루마기에 갓을 비딱하게 쓰고 음악에 맞춰 ‘얼쑤~’ 춤을 춘다. 선거사무장은 그럴싸한 복장에 지게를 지고 퍼포먼스를 벌여 시장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눈요기 거리의 즐거움을 안겼다.들고 있는 ‘쌀값 좀 올려주유~’란 문구도 재미있다. 도화지에 색연필로 쓴 것으로 운동원의 순박한 미소가 살갑다. 농민을 살리자는 말을 충청도사투리 그대로여서 누구나 한 눈에 알아봤다. 다른 후보를 깎아내리는 말과 행동은 전혀 없다.신준범 서산시장 후보는 “진정 시민을 위한다면 후보자들은 시민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 주인이 즐거운 선거는 축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산시장 선거엔 ▲한나라당 유상곤 ▲민주당 신준범 ▲자유선진당 차성남 ▲무소속 임덕재 후보가 출마해 열심히 표밭을 갈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