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28 일 호평속에 폐막했다. 지난 25일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의 관심 속에 개막된 이번 대회는 ‘예술은 사회성을, 교육은 창의성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4일의 대회기간 동안 전 세계 129개국, 약 2000여명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2006년 제1차 대회에서 마련한 '유네스코 예술교육 로드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내 130개 유관 학회 대상 공식 의견 수렴, 5개 대륙 대표자 회의, 20개국 문화/ 교육부처 고위급 회담, 29개국 40명 국제자문위원 회의, 한국정부 유네스코-간 협의를 거쳐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제시했다.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공식 결과물인 예술교육 발전목표는 유네스코와의 최종 합의를 걸쳐 ‘서울 선언’으로 명명했다.유네스코 총회의장 데이빈슨 헵번(Davidson L. Hepburn)의 주도하에 선언된 ‘서울 선언’은 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 ‘역사성’ 부여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선도 역할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는 향후 각국에 지속적인 실천을 촉구하고 성과를 점검하는 표임과 동시에, 193개 유네스코 전 회원국에 문화예술교육 발전의 실천 전략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콜롬비아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3차 대회 개최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개최지 선정은 내년에 이뤄지며, 이번 대회와 같이 2014년 3차 대회에서 역시 2차 대회의 ‘서울선언’을 바탕으로 한 전세계 문화예술교육의 결과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폐막 당일에는 창의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연합 학술대회도 진행됐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영화, 연극, 무용, 사진, 디자인, 국악, 미술, 음악 등 총 8개 분야 학회별 소속 학자 및 예술가, 문화예술교육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대회 4일차 프로그램으로 해외참가자 250여명을 초청, 국내 문화예술 교육현장 방문도 진행됐다. 교육현장은 UNESCO 세계문화유산투어, 이천시, 소년원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총 5곳에서 진행됐다. 이천시에서는 이천도자기센터, 세계도자기엑스포장 관람과 한국세라믹기술 체험이 진행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관람 및 교육 프로그램 체험,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 소개와 관람이 진행됐다. 또한 UNESCO 세계문화유산투어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덕궁 등 광화문 일대를 방문했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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