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방태원 전 구청장 권한대행, 민주당 유덕열 후보 방빅의 승부수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청장 선거는 전,현직 구청장과 구청 공무원, 경찰 공무원 출신 등 4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특히 한나라당 방태원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51)과 유덕열 민선 2기 전 동대문구청장(55)이 박빙의 승부수를 전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방태원 한나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친박 연대 후보인 김영환 전 파주경찰서장(72)과 무소속 후보인 이재전 전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66)도 마지막까지 주민들 속을 파고 들고 있다.방 후보는 육사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29년을 공직을 맡아 성동구, 중구, 서울시 등에서 국장을 역임했다.그는 구청장 권한대행 재직시 육아 휴직 중인 여성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자체 최초로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연공서열을 배제한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행정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방 후보는 5년간 684억원 교육환경 개선에 투입해 교육1등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청량리를 서울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중랑천 르네상스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뱃길을 만들겠다는 등 공약을 내걸고 있다.방 후보측은 "24일부터 민주당 후보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덕열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유덕열 민주당 후보는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을 지낸 경험 등 지역 사정에 누구 보다 밝은 점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유 후보는 구청장에 물러난 이후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온 사실상 동대문 토박이란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유 후보는 돌아오는 교육 특구를 만들기 위해 5년간 교육환경 개선에 804억원을 투입하고, 청량리 민자역사 중심 역세권 특화 개발,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유 후보측은 "방 후보측과 박빙의 승부수를 펼칠 것으로 보며 결국 승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영환 후보는 동대문구 재정자립도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유치 등을 내걸고 있다.동대문구 행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한 김재전 후보는 동대문 숲 조성, 아파트형 공장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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