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상업적 금융기업이 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공동체자본주의의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가 발굴 및 양성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자금지원이 상업적 금융기업에 의해 이루어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KDI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및 사회적 갈등, 신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체자본주의'가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한 뒤, '공동체자본주의'의 다른 이름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이며, 이를 추진하는 핵심주체가 사회적 기업가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KDI는 또 사회적 기업가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반응할 줄 아는 정감(情感, empathy)과 그에 필요한 사회적 변혁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업가적 능력(entrepreneurship)을 가진 사람으로 정의했다.KDI는 사회적 기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선도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지원하는 아쇼카(Ashoka) 재단과 같은 단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또 경영대학 외에 공공정책을 가르치는 대학원 과정에도 사회적 기업가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청년벤처 등을 통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제도의 개혁도 심각하게 검토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예비)사회적 기업가에 대한 자금지원이 상업적 금융기업에 의해 이뤄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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