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개인..대북 리스크에도 '매수'

과거 투매 현상과 상반된 모습..저가 매수 이후 인내심 싸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전일 대비 4% 이상 급락하고 있는 틈을 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는 소문으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상반된 행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면 투매 현상을 보이던 개인이었으나 올해 들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이 최근 하락장에서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나 지수가 전일 대비 5% 가까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낙폭과대 종목을 주워담는 모습 등은 이전에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다.증시 전문사들은 개인의 저가 매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하락세가 코스닥 고유의 리스크 보다는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 때문인 만큼 글로벌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51포인트(-5.15%) 내린 451.79를 기록하고 있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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