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들 여전히 강북 선호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대기업 총수들은 성북동과 한남동 등 여전히 강북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은 23일 공기업과 민영화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순위 100대 기업 총수 거주지 조사결과, 100명 중 97명이 서울에, 3명은 부산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에 사는 97명 가운데서는 74명이 강북, 23명이 강남에 거주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성북동에 사는 대기업 총수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한남동이 13명, 강남구 서초동이 7명 순이었다.성북동에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이수영 OCI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 회장, 구자원 LIG 넥스원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이종각 대한제분 회장,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김각중 경방그룹 명예회장이 살고 있다.용산구 한남동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감영중 대교그룹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임상욱 대상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거주한다.강남구에는 논현동 최태원 SK그룹 회장, 삼성동 정몽규 현대산업 그룹 회장, 압구정동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등 40~50대 비교적 젊은 총수들이 거주한다.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은 회사가 있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