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어린 팬 충고에 '버럭'한 박기영 '사과드린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박기영이 애정 어린 팬의 충고에 예민하게 대한 것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기영은 2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박기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기영은 이 글에서 " 먼저 신OO님께 사과드린다"며 "저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더욱 감사하고 고개 숙여야 하는 게 당연한데 그러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제가 작업 중이라 여러 가지로 예민해진 게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 더욱 조심했어야 했는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공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고 짜증나는 경험이 있지 않느냐. 제가 그런 기분을 느꼈었나 보다"라고 해명했다. 박기영은 "돌이켜 생각해 보니 너무나 어이없는 실수에 제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OO님 바람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여 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신 씨는 박기영의 미니홈피에 "결혼했다고 (활동) 뜸하게 하시면 혼나요ㅋ"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박기영은 "제가 음악을 계속하건 안하건 제 자유"라며 "누구에게 농으로라도 훈육을 들어야할 상황이 아니다. 굉장히 불쾌하니 앞으로는 자제해 달라"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그냥 응원일 뿐이었는데 너무 정색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