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4월 경기선행지수 '예상밖' 하락(상보)

-올 하반기 경기성장세 둔화 신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하며 올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신호를 보였다. 20일 미국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향후 3~6개월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 이는 0.2% 상승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을 뒤엎은 것이며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 3월 수치는 1.4% 상승에서 1.3% 상승으로 수정됐다. 제조업 주도로 시작된 미국 경기 회복세는 소비자지출과 서비스업에까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주식시장은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경기회복세에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팀 퀼란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세가 시들해지고 있다"며 "주택시장과 고용시장이 경기회복세를 도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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