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이창동 감독의 '시'에 대해 영국 영화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이 극찬했다. 19일(현지시간)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리 마셜은 '시' 리뷰에서 "이창동의 영화 중 가장 조용하면서도 주제적으로 완벽한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그는 이창동 감독을 '한국의 더글러스 서크(지적인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로 유명한 1950~60년 할리우드 감독)'라며 '시'를 가리켜 "약자를 괴롭히는 남자들의 세계에 살고 있는 감성적인 여자에 관한 지적인 멜로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리 마셜은 이 리뷰에서 "영화의 핵심을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영화를 지켜 보면 영화를 열고 닫는 강의 이미지로부터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베테랑 여배우 윤정희의 감동적인 연기는 한국 내에서 장기적인 흥행을 가능하게 하겠지만 한국 외 지역에서는 지극히 예술영화 극장용"이라고 지적했다.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