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통신은 LGT가 유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통신 3사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달성할 경우 8300억원의 서비스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20일 대신증권은 SK텔레콤 200만명, KT 180만명, LG텔레콤 4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 목표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회사별로는 SK텔레콤이 최소 3650억원에서 최대 6280억원의 서비스 매출 증대가 가능하고, ARPU는 3.9%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했다. KT는 180만명 가입자 달성시 최소 3850억원에서 최대 6480억원의 서비스 매출 증대 및 7.6%의 ARPU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LG텔레콤은 최소 820억원에서 최대 1210억원의 매출 증대 및 4.5%의 ARPU 상승을 예측했다.가입자 목표치가 SK텔레콤보다 낮은 KT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1분기와 2분기에 집중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한 마케팅 정책상 연간 매출실적에서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KT의 ARPU 급상승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아이폰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아울러 대신증권은 통신사들이 최근 추진 중인 '탈통신' 바람속에 LG텔레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평했다.김회재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은 경쟁사에 비해 ICT 사업에 대한 추진 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7월 1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공개되면 시장의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LG 전자, LG 디스플레이 등의 전자업체와 LG CNS 와 같은 SI, 컨설팅업체들이 계열사로 있는 LG 텔레콤이 ICT 시장 초기 선점에 있어서는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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