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잉글랜드 대표팀이 복용하는 영양보충제로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나섰다.대표팀은 2박3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1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했다. 선수들은 훈련 후 갈색물이 든 병을 하나씩 챙겨 마시기 시작해 취재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체는 바로 '프로 리커버'라는 이름의 영양보충제. 훈련 후 섭취하는 영양제였다.대표팀은 이런 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기 전부터 시작해 점심식사 전ㆍ후, 훈련 전, 훈련 시작 45분 후, 훈련 후, 훈련 후 샤워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모두 여덟차례 각기 다른 영양제를 섭취한다. 비타민 성분의 프로 바이탈, 오메가3가 주성분인 프로 오메가, 단백질 위주의 프로MR, 프로슬램27 등 종류도 다양하고 분말부터 알약, 액체 등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근육강화는 물론 훈련 후 빠른 회복을 도와주는 기능도 하고 있다.영국 맨체스터의 한 회사에서 개발한 이 영양보충제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선수단이 복용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가 추천해 오늘부터 복용하기 시작했다"며 "맛은 썩 좋지 않겠지만 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큰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섭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범자 기자 anju1015@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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