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상암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입주 업체들의 연간 총 매출액이 11조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02년부터 디지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중심단지로 변모하고 있는 DMC 단지 내에 현재 2만 3000명의 근로자가 몸담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단지가 완공되는 2015년에는 연 35조원의 매출을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옥기 서울시 투자기획관은 "DMC는 21세기 도시혁신의 실험장이면서 서울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적지"라며 "IT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보이는 새로운 관광명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의 이같은 기대는 국내 굴지기업이 DMC 단지로 속속 이전하면서 무르익고 있다.국내 방송 3사와 함께 주요 일간지가 입주를 준비중이고,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며 DMC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시는 단지내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연구센터와 중소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센터를 조성하는 등 원천기술 개발 중심로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서울시는 DMC사업을 조기 활성화하기 위해 미공급 잔여용지 대부분을 올해안에 공급할 예정이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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