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엔화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이 또 악재를 내놓으면서 시장참가자들은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192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유로는 3빅 가까이 급격히 추락하면서 지난 2006년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는 독일이 유로존 채권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한다는 소식에 타격을 입었다. 독일 정부는 이날 일부 주식과 유로존 국채 등에 대해 매매규제안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채권 공매도는 물론 알리안츠, 도이체방크 등 10개 주요 은행 주식에 네이키드 숏셀링(공매도)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같은 규제안에 유럽발 불안감을 버리지 못하던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는 더욱 민감해졌다. 뉴욕증시는 낙폭을 키웠고 유로달러는 한때 1.2161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리스는 이날 유럽연합(EU)의 지원금 중 145억유로를 지원받았다. 달러엔은 92.22엔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안전자산선호가 재개되면서 달러 매도, 엔매수가 부각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 우려 등으로 4년래 최고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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