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40원대 후퇴..'외인 주식매도 경계'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한걸음 물러났다. 유로·달러가 낙폭을 줄이고 유럽 관련 악재가 한풀 가라앉았지만 롱심리는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일 7600억원에 이어 이날은 4000억원 이상 사흘연속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4조원 이상 순매도해 환율 하락세를 막는 요인 중의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2원 하락한 114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역외 환율 하락과 뉴욕증시 상승 등을 반영해 1145.7원에 저점을 찍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1153.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막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밀렸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46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0.20원. 이날 오후 허경욱 OECD대사가 6월중 한국채의 WGBI편입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환율 영향은 제한된 수준에 그쳤다. 유럽 재료는 여전히 시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G20는 오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재무차관회의를 열고,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를 긴급 안건으로 올려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도, 하락도 수급에 막히면서 방향성이 불투명한 장세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숏포지션을 잡기도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롱포지션도 상단이 막히면서 장막판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쌓인 네고물량이 장막판 나오면서 롱스탑과 더불어 환율이 밀렸다"며 "유로가 하락을 지속하고 주식이 마이너스를 기록한데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전일에 이어 강하게 나온 점, 예상보다 결제수요가 많지 않았던 점 때문에 1150원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환경이 불안해지면서 미국, 유럽, 중국 어디서 변수가 나올 지 몰라 롱포지션도, 숏포지션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럽 관련해서 추가 악재가 발생한다면 1150원 위로 튀어오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1150원을 탑으로 1135원까지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7포인트 하락한 1643.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217억원 순매도했다. 6월만기 달러선물은 7.20원 내린 1147.3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5456계약, 증권은 4180계약 순매도한 반면 투신이 435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92.67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7.4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382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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