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코스닥 지수가 연이틀 하락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끈 반도체 장비주와 자동차 부품주의 급락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18일 우리이티아이는 전일 대비 1180원(-11.08%) 내린 9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지디스플레이(-14.96%)와 테스텍(-15.0%), 에프에스티(-14.74%), 참앤씨(-11.95%), 프롬써어티(-11.45%), 아토(-11.16%) 등 LED 및 반도체 부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코스닥 시장을 이끌어왔던 IT주, 자동차부품주 등의 대형 주도주들이 밀린 것이 추가조정 우려를 확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자동차 부품주의 하락세도 만만치 않았다. 세원물산(-11.2%)과 평화정공(-10.8%), 지코(-10.13%), 성우하이텍(-7.01%), 유라테크(-6.14%) 등 최근 상승랠리를 펼쳤던 자동차 부품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IT와 자동차 부품주 등 장비업체는 그동안 많이 상승했던 종목들이다 보니 하락세도 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또 "어제 삼성의 대규모 설비투자설이 나왔던 것이 '뉴스에 팔아야 한다'는 투심을 자극하며 장비주 매도세를 이끌어냈다"고 지적했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3포인트(-1.12%) 하락한 504.52로 거래를 마쳤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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