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가 전산시스템 오류로 지난 13, 14일 SG충남방적 우선주의 종가를 상한가로 잘못 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충남방적우의 실제 가격은 13일부터 54만7000원으로 이틀간 변동이 없었다. 해당 기간 동안 실제 가격보다 32.17% 높은 가격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셈이다. 거래소는 14일 장 마감 후 이같은 오류를 뒤늦게 정정했다.이는 거래소 전산시스템 오류로 SG충남방적우에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더라도 상한가 매수호가가 나오면 가격으로 인정하는 '기세 상한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1월18일부터 수정·적용된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우선주-보통주간 주가가 10배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기세 가격을 반영하지 않아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가격은 원래대로 복구가 됐으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거래소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툴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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