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반등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가 회복하고 그간의 급락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면서 조정세가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396달러로 반등했다. 유로는 미 증시 반등과 더불어 한때 1.24달러대 부근까지 올랐다. 아시아시장에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1.22달러대 초반까지 빠져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되는 양상이었다. 리먼 이후 최저수준인 1.2329달러마저 밑돌면서 단기적으로 경계감이 유발됐으나 숏커버가 나타나면서 뉴욕장에서는 1.2415달러까지 고점을 찍었다. 달러·엔은 92.55엔으로 상승했다.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엔화 매수세가 잦아든데다 미 장기금리가 상승 국면을 나타내면서 엔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미 증시가 반등하고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 매수가 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성장지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최근 유로화대비 4년래 최고를 기록 후, 그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등으로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유럽 재정위기로 위안화 절상을 늦출 것이라는 관측 속에, 보합권에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정선영 기자 sigum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