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마이너스 978억원으로 전년동기 23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총수입은 10조98899억원으로 전년대비 9.6% 늘었지만, 총지출이 11조877억원으로 10.8% 늘어나 적자 폭을 키웠다.건보는 지난 2월 국고지원금 3608억원을 조기에 배정받아 흑자 기조를 보이기도 했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의료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재정수지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문제는 최근 들어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1분기 국고지원금 배정과 함께 징수율 제고 등 적극적인 재정 안정대책으로 107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달에만 205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공단 관계자는 "5월은 연말정산 보험료의 수납으로 연중 최고의 재정여력을 갖는 시기이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국고 등 수입 감소 및 보장성강화 등 지출증가 구조로 인해 재정여력의 큰 폭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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