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달러 환율이 1.23달러를 무너뜨리며 4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이 나날이 가중되면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유로에 대한 숏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유로달러 1.23달러선이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나 이 레벨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우세하다. 다음 지지선은 120개월선인 1.2087선이 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117달러 빠진 1.2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21일 1.2265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 시중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리먼 이후 최저점인 1.2328달러가 깨지면서 롱스탑이 촉발돼 유로화가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며 "1.20달러를 트라이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영국 총선 이후 노동당 관련 악재 등으로 파운드가 급락하면서 유로 하락을 이끄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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