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천만장학회 30여명 역대 첫 '만남의 날'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는 최근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역대 장학생 30명이 한자리에 모인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천만장학회가 설립된 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뇌성마비로 인한 1급 중증장애인으로 30세가 넘어서야 중학교 검정고시로 공부를 시작, 40대에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간 윤두선 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씨는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회장과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상임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천만장학회 수혜 장학생들 중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 기업체 간부 등 중견 리더로 성장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이 서로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후배간에 서로 조언도 주고받는 등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1987년 삼천리 고(故) 이천득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총 24회에 걸쳐 약 1252명의 장학생에게 28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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