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마추어라고 만만하게 보면 다쳐요."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연장접전까지 치르며 선두 경쟁을 펼쳤던 국가대표 상비군 이은주(17ㆍ대전체고2ㆍ사진)이야기다.이은주와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홍란(24)이 "요즈음 국가대표 선수들은 프로보다도 더 연습량이 많은 것 같다"면서 경계의 뜻까지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실제 아마추어 22명이 참가해 11명, 절반이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이은주는 특히 연장 첫번째 홀에서 1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는 불운으로 다잡았던 '내셔널타이틀'을 양수진에게 상납해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됐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수연(16ㆍ경북 오상고1)이 공동 4위, 국가대표 한정은(17ㆍ중문상고3)도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지난 9일 끝난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도 마찬가지였다. 한정은이 2위, 역시 국가대표인 김효주(15ㆍ육민관중3)가 3위에 올라 '프로 언니'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하게 선두권을 꿰찼다. 한정은 역시 막판까지 이 대회 '챔프' 김혜윤(21ㆍ비씨카드)과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아마추어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경주=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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