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100억원 이상 '잭팟' 터진 사람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회사를 신규 상장하면서 100억원대 신흥 주식 갑부 대열에 오른 대주주가 1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재벌닷컴이 올해 신규 상장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지난 1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 보유자는 총 14명이었다. 10억원 이상은 39명으로 집계됐다.'초 대박'은 삼성생명이었다. 평가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2일 상장한 삼성생명의 지분 가치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4조7332억원에 달해 올해 신규 상장 주식 부자 중 지분 가치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이 회장은 삼성생명 외에도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삼성물산 주식 등을 합쳐 이날 상장사 보유 주식 가치가 8조8959억원을 기록, 압도적인 차이로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를 달렸다.이 회장에 이어 올해 신규 상장 주식 부자 가운데 대박을 터뜨린 인사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었다.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이날 8726억원을 기록했다.락앤락은 지난 1월 상장 당시 공모 가격이 1만5700원이었으나 이날 3만2000원으로 마감돼 4개월 남짓 만에 주가가 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락앤락 지분 54.53%(2726만7598주)를 보유한 김 회장과 그의 사촌 동생인 김창호 씨(805만8453주)는 일약 수천억원대 주식 갑부 대열에 올랐다.회사 주식을 신규 상장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부부 주식 부자'도 있었다. 손병준 모베이스 대표이사와 부인 조해숙 씨는 이날 419억원, 169억원을, 임윤용 에이치디시에스 대표이사와 부인 최옥희 씨도 222억원, 163억원을 기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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