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유럽 우려와 미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했던 증시와 유로가 오후들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다소 무거운 양상을 나타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 셀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30원대 후반에서 환율을 끌어내리면서 환율은 1127.2원까지 밀렸다. 환율이 무거운 장세를 유지함녀서 1128원~1129원대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강하게 작용해 환율은 1130원대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장막판 중국 인민은행이 '2010년 1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 체제 개혁과 관련해 주동적이고 통제가능하며 점진적이라는 3대 원칙을 지속한다고 전제하면서 통화바스킷을 참고해 환율을 조정하며 관리변동 환율제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혀 위안화 절상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장막판 환율 반등에 대해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과 주말 포지션 정리 차원의 숏커버라고 설명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51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33.10원.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 강세, 유로달러 반등으로 원·달러도 빠지는 분위기였으나 1130원 아래에서 비드가 올라오며 113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며 "런던장을 좀 더 봐야겠지만 주말 포지션 정리성 매물로 막힌 데다 전저점 근방에서 경계감도 있는 만큼 유로권 소식에 주의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05포인트 오른 1695.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68억원 순매도했다. 5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2.40원 오른 113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이 8309계약, 보험이 2538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7393계약, 투신은 1041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7분 현재 달러·엔은 92.78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18.3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540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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