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현대증권은 13일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giht)'를 유지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4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585만대(전년비 13.3%)로 지난해 4월 598만대에 비해서는 소폭 낮지만 과거 5개년 평균 대비로는 약 9% 높은 수준"이라며 "4월중 중국 성장률은 둔화되고 서유럽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이머징 마켓이 수요 성장을 견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머징 마켓의 수요성장과 현대차그룹의 타이트한 해외재고수준(약 3개월)을 고려할 때 향후 수출 가동률 개선에 따른 볼륨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는 노사문제, 유럽리스크 등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노사문제의 경우 신노동법이 시행되면 노동운동 변화가 예상돼 장기적으로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리스크에 대해서도 "확대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며 "최악의 겨우 확산되더라도 환율상승, 유럽자동차 업체 고통심화 등으로 상대적 경쟁우위 환경이 재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조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업종 톱픽(Top Pick)으로는 '세단의 수익기여'라는 구조적 변화가 기대되는 기아차를 꼽았다. 투자가 유망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는 성우하이텍 한라공조 동양기전 등을 제시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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