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초록뱀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회생했으나 주가는 매매거래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다.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초록뱀은 전거래일 대비 80원(-14.55%) 내린 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록뱀은 관리종목으로 지정, 30분 단일가 매매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한편 초록뱀의 최대주주인 자전거 업체 에이모션은 초록뱀 리스크를 벗으면서 급등세다. 전날보다 7.45% 오른 1010원에 거래 중.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 초록뱀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드라마 '추노'와 '거침없이 하이킥'을 제작한 초록뱀은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지만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은 피했다. 이어 종합적 요건을 고려해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상장폐지 실질심사의 대상이 됐으나 이번 결정으로 퇴출을 면하게 됐다.초록뱀의 최대주주인 에이모션(지분율 20.77%)은 초록뱀의 상장유지를 위해 그동안 다각도의 노력을 벌여왔다. 초록뱀의 자본잠식률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했고 3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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