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료 가입자 중 하위 50% 대상 연간 최대 22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암 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

동작구 보건소는 저소득층 암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모든 암종의 환자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5대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이 발견된 환자 중 건강보험료 가입자 하위 50%(직장인은 6만4000원 이하, 지역은 7만3000원 이하)에 해당되는 주민들이다.의료비 지원액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폐암 환자는 연간 정액100만원을 각각 3년간 연속 지원한다.구는 지난해에만 지역 내 253명의 저소득층 암 환자들에게 총 2억50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들에게 암 무료 검진 서비스도 제공해 암 조기 발견을 통한 완치율 향상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동작성모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 지역내 지정 병·의원 16곳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까지 2만60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한편 구는 보건소 내에 전문 의료 인력 23명으로 구성된 암 관리 사업팀을 꾸려 지역주민의 체계적인 암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효숙 지역보건과장은“암 환자 의료비 지원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암 환자 가족이 없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며“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등 체계적인 암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저소득층 암 환자 의료비 지원과 무료 암 검진 서비스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지역보건과(☎820-9443)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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