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TOXX 사상 최대 22% 급락..스페인 사상 최대 14.4% 폭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7500억유로 구제금융 기금 조성 기대감에 유럽 주요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등했다. 대부분의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두 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변동성 지수인 VSTOXX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22.05%) 급락한 3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4포인트(5.16%) 오른 5387.42로 마감됐다. 2008년 10월 이래 최대 상승률이었다. 대형 은행주인 바클레이스와 로이즈 뱅킹 그룹이 각각 16%, 14% 폭등했고 리오틴토도 8.4%나 뛰었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02.82포인트(5.30%)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이래 최대 상승이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13% 폭등했다. 코메르츠 방크도 9% 올랐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프랑스 증시는 반등도 강했다. CAC40은 전거래일 대비 327.70포인트(9.66%) 폭등한 3720.29로 거래를 마쳤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는 무려 21%나 폭등했다. 스위스 증시도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 양대 은행주가 10% 가까이 폭등한 덕분에 전거래일 대비 276.32포인트(4.45%) 급등한 6481.95로 급등마감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이었다.PIIGS 멤버들도 일베히 급등했다. 특히 스페인 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14.43%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사상 최대 상승이었고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는 무려 23%나 뛰었다. 이탈리아 증시도 11.28%나 뛰었고 그리스 증시도 9.31% 급등했다. 아일랜드 증시도 7.3% 폭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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