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2단계 조성 시작.. 2.1만가구 들어서

국토부, 개발계획 확정.. 1단계보다 인구밀도 낮고 녹지율 34% 확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검단신도시 2단계 지역에 주택 2만1000가구가 들어선다. 대학캠퍼스타운이 계획돼 있으며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과 연결할 수 있는 인천 지하철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10일 검단신도시 2단계지역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검단신도시 2단계지역은 인천광역시 서구 대곡동 일원 6.9㎢에 주택 2만12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실시계획이 잡힌 1단계지역(11.2㎢, 7만800가구)과 함께 인천 서북부지역의 부도심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2단계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1만6000가구, 주상복합 4000가구, 단독주택 1000가구 등 총 2만1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주택을 통해 53000명을 수용할 예정이며 인구밀도는 76인/ha 정도로 동찬, 파주, 검단1 등 신도시 인구밀도의 절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2단계 용지는 주택건설용지(25.6%), 상업·업무시설용지(5.4%), 공원·녹지(34.0%), 공공시설용지(35.0%) 등으로 나눠지며 지구내 도시형 공장 등 자족시설용지는 총 89만5000㎡(12.88%)가 계획돼 있다. 공원 및 녹지는 한남정맥(가현산~계양산)의 지형축을 광역녹지축으로 해 만수산축, 황하산축, 장릉산축을 살린 생태거점형 녹지축을 형성한다. 이에 전체 면적의 34%(236만㎡)가 공원·녹지로 구성된다.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나진포천, 대곡천 등의 친수공간을 녹지축과 연계한 '에코-블루(Eco-Blue) 네트워크'도 구축된다.내부 가로망은 국지도 98호, 346지방도 등 2개의 동서축과 검단~한강신도시간 도로, R&D도로 등 2개의 남북축으로 짜여진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마트교통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에 10분내 도보와 자전거로 대중교통 중심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어 서울방면(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환승이 가능한 인천도시철도 1·2호선(14㎞)을 신도시로 인입하고 주변지역과의 원활한 교통연계를 위해 도로 13개 노선(60.7㎞)을 신설·확장한다.또한 2단계 사업을 통해 63만4055㎡의 대학캠퍼스타운이 지어진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도심형 열린캠퍼스타운, 캠퍼스빌리지, 대학문화거리 등이 조성된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여가시설과 우수한 학교 등이 입지하는 에듀파크(31만1638㎡)도 들어서 교육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을 통해)인구밀도가 낮고 공원 및 녹지가 많은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캠퍼스타운 조성 등을 통해 자족기능이 더욱 커질 것이며 광역교통계획을 통해 서울 접근성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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