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사장 '전기차도, 생산공장도 제 디자인 입니다'

이노디자인 CT&T 하와이 공장 디자인 맡아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기자동차 업체 CT&T의 미국 하와이 전기자동차 공장 설립의 감회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김 사장은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뉴스 from 하와이! 이노 최초의 건축프로젝트 발표 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장설립 소식이 들어 있는 하와이 현지 신문 지면을 사진을 찍어 올렸다.김 사장의 이노디자인은 지난해 9월 CT&T가 향후 개발하는 차세대 골프카, 도시형 전기차(City EV), 이륜전기차 등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 및 마케팅에 이르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참여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이러한 인연이 이어지면서 김 사장은 CT&T가 추진하는 하와이 전기차 공장 디자인도 맞게 된 것이다.이영기 CT&T 대표와 린다 링글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CT&T의 하와이 전기차 공장 설립 및 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 공장은 하와이에 지어지는 최초의 제조업 공장으로 10만㎡ 규모의 부지에 김 사장이 디자인한 조립공장과 그 외 부대시설로 쇼룸, 리조트 단지가 포함된 'EV 테마파크'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1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과 전기버스, 4인승 전기차 및 전기 스포츠카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이 공장은 김 사장에게도 첫 건축 디자인 사업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오래 꿈 꿔 왔던 프로젝트여서 더욱 기쁘다"면서 "내가 디자인한 전기스포츠카를 내가 디자인 한 하와이 공장에서 조립하는 걸 상상하면 절로 힘이 난다. 한국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건축물을 하와이에 만들겠다"고 전했다.김 사장은 애니콜 가로본능, 아이리버, 목에 거는 MP3플레이어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히트작을 창조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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