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선물시장 투자자의 반응은 어떨까.대신증권은 10일 삼성생명의 주가 강세시 선물 매도 및 베이시스가 악화될 것이라며 반면 주가 약세시 선물 매수 및 베이시 스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2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승재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매우 강할 경우, 코스피200 선물 투자자는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 며 선물매수에 소극적(혹은 매도)으로 나설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현선물 베이시스 악화요인으로 프로그램(차익) 매도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반대로 "삼성생명의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매우 약할 경우, 코스피200 선물 투자자의 매수를 자극하고 현선물 베이시스의 개선 및 프로그램(차익) 매수를 유발할 것"이라며 "삼성생명 주가의 약세는 매도가능 물량의 차익실현을 의미함과 동시에 동 자금이 다른 대형주 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큰 만큼 다른 업종이나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삼성생명이 포함된 금융 및 보험 업종은 시장 비중이 각각 1.96%p, 2.26%p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반대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은 시장 비중이 각각 -0.55%p, -0.26%p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피200으로의 편입은 거래일(30일 이상) 규정 때문에 이번 6월 정기변경이 아닌 9월 동시만기일 다음날 이뤄진다. 즉 코스피지수에는 편입되지만 코스피200에 편입되지 못해 당분간 지수선물이 삼성생명의 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구경민 기자 kk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구경민 기자 kk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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