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서울내곡·세곡2 경쟁률 5대1 넘어

3자녀특별공급 서울세곡2지구 1단지 84㎡유형 8.07대 1 기록

2차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상담을 받는 사람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차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갔다. 특히 강남생활권인 서울내곡과 세곡2지구가 예상대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오후 2시 기준) 3자녀특별공급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울세곡2지구 1단지 84㎡유형이다. 총 28가구 모집에 226명이 신청해 8.0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서울 내곡지구 5단지 84㎡가 19가구 모집에 132명이 신청해 경쟁률 6.95대 1이다. 지구별 평균 경쟁률은 서울 내곡이 77가구 모집에 398명이 신청 5.17대 1을, 세곡2지구가 69가구 모집에 404명이 신청해 5.86대 1을 기록해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남양주 진건이 0.06대 1, 구리갈매 0.20대 1, 부천옥길 0.09대 1, 시흥은계 0.04대 1을 보이고 있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에서도 서울 내곡·세곡2지구가 높은 인기를 보였다. 현재 서울 세곡2지구가 25가구 모집에 190명이 몰려 7.60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내곡지구 역시 총 38가구 모집에 210명이 신청해 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중에서도 서울 세곡2지구 공공분양 물량의 59㎡이 8.55대 1의 최고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다음은 내곡 공공분양 물량의 59㎡이 차지해 주로 소형 평형대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남양주 진건은 0.05대 1, 구리갈매 0.17대 1로 집계됐으며, 부천옥길 0.14대 1, 시흥은계 0.03대 1을 보이고 있다. 실제 서울 내곡·세곡2지구는 현재까지 현장접수만 100명을 기록했다. 이날 SH공사 현장접수처를 방문한 강남구 일원동의 김모(72세)씨는 직장 다니는 아들을 대신해 노부모부양특별공급을 신청하러 왔다.그는 "중간에 사업실패를 겪으면서 무주택기간만 30년을 지내왔다"며 "이제는 아들내외랑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살고 싶어서 제일 큰 84㎡대를 신청했다"고 전했다.3자녀특별공급을 신청한 이모(43세·송파구 잠실동)씨는 "세곡2지구의 위치가 좋은 것 같아서 신청했다"며 "애들이 어릴수록 점수를 많이 받는다는데, 중학교 다니는 애가 2명 있고, 유치원생은 한 명 뿐이라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3자녀특별공급에서는 만 20세 미만인 미성년 자녀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또 만6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가 2명 이상이면 10점을, 1명일 경우에는 5점을 받게 된다. 10일에는 청약 가점 70점 이상을 상대로 청약이 예정돼 있지만, 첫날 신청분이 120%를 넘을 경우 조기마감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1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서 실시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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