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적 개념 부활 검토'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주적(主敵)' 개념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4일 이와 관련 "그 문제는 천안함 사건의 원인 규명과 연관지어 검토가 진행될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주체가 북한이라는 확실한 조사결과가 나올 경우, 북한을 주적으로 하는 개념을 재도입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전망이다. '북한은 주적'이란 개념은 1994년 판문점에서 열린 제8차 실무 남북접촉에서 북측 박영수 대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오면서 1995년 국방백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하지만 2004년 국방백서 이후 '직접적 군사위협',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으로 대체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안보 대상이 뚜렷하지 않도록 만든 외부 환경이 있었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군내부의 혼란도 있었을 것"이라며 "불과 50Km 거리에 가장 호전적인 세력의 장사정포가 우리를 겨누고 있음을 잊고 산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