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center>[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김명민의 차기작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티저예고편이 공개됐다. 그간 각기 다른 다양한 캐릭터를 자기만의 것으로 소화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김명민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첫 장면, 유괴범과 만나기로 한 아이스링크에서 딸을 애타게 찾는 김명민은 그 눈빛만으로도 애끓는 아버지의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한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던 신자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목사 주영수(김명민 분). "원수를 사랑하라"고 외치던 그였지만 딸 혜린이가 유괴당한 뒤, 믿음도 가정도 잃은 그의 인생은 180도 변하게 된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그에게 어느 날, 8년 전 '그 놈'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영수는 유괴되어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던 딸 혜린이가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그 간 참고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며 반드시 딸을 찾게 다는 필사적 의지를 다진다.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스토리의 전반부를 보여주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긴박한 호흡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 후에 펼쳐질 그의 처절한 사투를 예고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 극중 루돌프 역을 맡은 엄기준의 차갑고 건조한 목소리는 음성만으로도 냉혈한으로 분한 그의 연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딸을 잃고 괴로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열연한 박주미의 오열은 보는 이에게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8년 만에 루돌프와 함께 나타난 딸을 찾기 위해 아버지 주영수가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하드보일드 휴먼드라마다. 오는 7월 초 개봉 예정.
[사진설명='파괴된 사나이' 포스터]
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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