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기자
▲영화 '하녀' 티저 예고편 중 한 장면
본편 티저 예고편에서도 잠시 등장하는 차는 헤드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등 앞 모습만 봐도 단번에 '재규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재규어의 2003년형 XJ다. 이 차는 병식이 타고 등장한다. 제작진은 나이든 하녀의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 차로 골랐다고 한다. 하지만 XJ는 훈과 해리가 소유한 여러 대의 차 가운데 하나로 병식의 차는 아니다. 도도한 안주인 해라가 타는 차는 포르셰의 카이옌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벤츠나 BMW가 아닌 포르셰로 선택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카이옌은 포르셰의 대표적인 SUV로 해라의 고급스러우면서 당당한 이미지를 잘 살려준다.반면 은이가 장볼 때 타고 다니는 차는 바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5(뉴SM5 이전 모델)다. SM5는 우리나라 대표 중형 세단으로 XJ나 카이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리고 또 하나, 훈이 가족을 데리고 여행가는 장면은 이정재씨의 밴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한다.영화 관계자는 "영화에 등장하는 차들은 PPL 차량은 아니고, 각 인물에 맞는 차량을 렌트해 촬영했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